이태원 참사를 수사중인 검찰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전날(6일)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사를 받는 김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이 김 청장을 소환 조사한 것은 지난 1일에 이어 두번째다.
김 청장은 '핼러윈 축제 관련 보고'를 통해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다중운집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참사 당일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앞서 이태원 참사를 수사한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1월13일 김 청장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1월 김 청장의 서울경찰청 집무실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추가 보완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