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 재판은 12월4일…대선후보 결정에 영향줄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한 뒤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 복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12월 4일로 잡혔다.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인부 절차를 마친 후 "오는 12월 4일 검찰과 변호인의 의견을 듣겠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면 참석도 지시했다.
 
다음 공판 기일이 오는 12월로 잡히면서 이번 재판의 최종 결과는 빨라야 2024년 11월 대선 이후에나 도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대선에 나설 공화당 후보 경선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와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가 2024년 2월에 열리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이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과정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재판은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에서 처음으로 형사 재판대에 서는 것이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있었던 '기소 인부 절차'란 재판부가 피고인에게 기소 내용을 알리고, 피고인으로부터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또는 부인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된 34개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