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민단체가 청주병원에 대한 강제집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5일 보도자료를 내 "청주병원 강제집행은 환자를 강제로 내쫓는 살인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청주병원에는 13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다"며 "환자들은 강제집행에 따른 병원 폐쇄의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에 근무하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보장돼야 한다"며 "의료 인력들이 안심하고 의료행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주시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병원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의 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청주시는 환자의 안전과 직원들의 생존권을 위해 강제집행을 중단하고 병원 이전 협의에 성실히 나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