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본예산보다 2413억 원이 증액된 2조 2121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추경안은 국·도비 보조금, 지방교부세 등 이전재원과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순세계잉여금 등을 재원으로 했으며 일반회계가 2207억 원이 증가한 1조 7499억 원, 특별회계가 206억 원이 증가한 4622억 원으로, 본예산 대비 12.3%가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에는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과 문화·여가시설 확충사업 추진 등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으며 전년도 최종 추경예산 성립 이후 교부된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사업도 포함됐다.
세출예산안의 주요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항공우주 사업 등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 추진과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해소를 위해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 160억 원 △공립 전문 과학관 건립사업 71억 원 △안락공원 현대화 사업 150억 원 △행복드림센터 건립 55억 3500만 원 △치유의 숲 조성사업 28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으로는 △공공근로사업 추진 37억 8700만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15억 4100만 원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9억 2000만 원 등 추가 편성했다.
문화‧체육 분야에도 △진주시 복합문화공간 조성 145억 원 △명석지구 체육시설 조성사업 75억 1500만 원 △실크박물관 건립 61억 9700만 원 △신안동 복합 스포츠타운 조성 25억 4600만 원 △진주 스포츠파크 체육시설 확충사업 21억 7000만 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와 함께 인구증가와 출산 장려를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사업 4억 원 △임신축하금 지원 사업 7억 5600만 원 등을 추가해 편성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부강진주 시즌 2'의 안착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들의 추진과 시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가 제출한 2023년도 추경 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46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