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신축 건물 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자가 떨어져 숨졌다.
3일 오전 11시쯤 사상구의 한 건물 신축 현장 40m 높이 외벽에서 A(50대·남)씨가 떨어졌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사다리차에 올라 외벽 마감 작업을 하던 중 추락했다.
해당 건설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고리를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건설사 측 과실 여부에 대해 고용노동청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