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사경 접히지 않은 차량 골라 턴 40대 남성 구속

광주 동부경찰서. 박성은 기자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을 골라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40대 초반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초부터 23일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과 남구 양림동 주택가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지갑과 현금 등 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의 문을 열어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지난 3월 31일 오전 10시쯤 광주 동구 한 빌딩 폐원룸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동종전과가 있고 주거지와 직업이 일정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구속 수사를 벌였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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