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속 휴일, 강원 원주·철원 산불

2일 오후 3시 28분쯤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건조특보가 내려진 2일 강원 철원과 원주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8분쯤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대와 장비 11대, 인력 96명 등을 투입해 1시간 52분 만인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주불을 잡고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이 불로 국유림 0.5㏊가 불에 탔다.

31일 오후 3시쯤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의 한 펜션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이날 오후 3시쯤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의 한 펜션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빌라 뒤에서 불이 나 산으로 번질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장비 24대, 인력 17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산림 1㏊가 소실됐다.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3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산불(31건) 대비 16% 늘었다.

이날 원주에는 건조 경보가, 나머지 17개 시·군으로는 건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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