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워라밸 점수 40점→70점 상향 목표

고흥군·공무원노조 고흥군지부 노사 상생발전 워크숍

고흥군·공무원노조 고흥군지부 노사 상생발전 워크숍. 공무워노조 제공

공영민 고흥군수가 직원들의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인 '워라밸' 점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공 군수는 전국공무원노조 고흥군지부와 이달 23일~25일까지 2박 3일 간 제주도에서 '2023년 상반기 노사 상생발전 워크숍'을 통해 이같은 뜻을 전했다.

워크숍 둘째 날인 24일 제주를 찾은 공 군수는 '행복한 직장, 살맛나는 고흥'을 주제로 행복 토크쇼 시간을 가졌다.

평소 군수에게 묻고 싶은 질문지를 무작위로 뽑아 즉석에서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노사 워크숍에서 밝은 표정으로 말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제공

공 군수는 "고흥군의 워라밸 점수는?"이라는 질문에 "40점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직원들이 고생이 많다. 70점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싶다"며 "워라밸 점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행복한 직장이란? 누구를 위한 것?'이라는 질문에는 "출근하고 싶은 직장이며 자신을 위하고 나아가 군민을 위해 행복한 직장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직장 취미활동비 인상' 건의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임금이 적어 취미 활동비 먼저 줄인다. 후생복지 차원에서 인상이 필요하다"며 허심탄회한 입장을 전했다.

공무원노조 대의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제주의 역사 기행,  '탄압이면 항쟁이다'의 저자 주철희 박사의 특강도 마련됐다.

 
공영민 고흥군수(왼쪽)와 장인화 고흥군지부장. 공무원노조 제공

장인화 공무원노조 고흥군지부장은 "민선8기 들어 고흥군 공무원노조 창립 21년동안 노사 간의 없었던 문화들이 생기고 있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가 상생 발전해 '희망차고 행복한 고흥'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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