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제품 우선 구매에 나선다.
경주시는 사업부서와 계약부서 사이의 사전 협의로 계획(설계)단계 부터 지역 업체 제품을 우선으로 반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역 업체 보호와 육성을 위해 마련했다.
지역에서 진행하는 모든 건설공사에 지역 근로자를 먼저 고용하고 건설장비 역시 지역 업체 제품을 사용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부터는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에 따른 사회적 가치를 반영해 추정가격 2천만 원 이하 수의계약은 기존에 적용하던 수의계약 사정률을 1~10%에서 2~7%로 낮췄다.
더불어 수의계약 금액도 2배 이상 높이고, 지역 업체의 수의계약 참여 범위도 대폭 확대했다.
또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지역 업체와의 계약률을 높이고, 모든 계약을 경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즉시 공개해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행정을 실현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업체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지역 공공기관에도 경주 업체 우선 계약을 적극 유도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 업체를 보호하는 계약 제도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