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패 위험이 높은 연구개발 과제도 과감히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를 올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위험·고성과 R&D 사업은 고위험 난제에 민간이 참여하면 정부가 '투자' 형태로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고 프로젝트 실패시에도 민간의 투자 회수를 보장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2건의 고위험·고수익 R&D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민간에서 수요를 파악한 뒤 전문가 등으로 프로젝트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스케일업팁스 방식을 적용해 민간이 기업을 추천해 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10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방식이다.
연구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 개발 목표 수정도 허용되며 프로젝트 매니저를 통해 전주기 관리도 병행된다.
또한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정부가 콜옵션이나 우선손실충당 등을 확대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