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생명 국가산단' 안동, 글로벌 백신산업 허브 도약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경상북도 제공

안동시가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16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안동은 경북바이오지방산업단지 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비임상지원),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임상시료생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SK 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바이오·백신 관련 연구기관과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 비임상·임상 시험, 생산, 시장 출시 등의 과정을 추진할 수 있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백신 치료제 주권 확립,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통해 바이오·백신산업을 키우기 위해 '바이오·디지털헬스 중심국가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에 포함했다.

초고속 백신 개발과 제조 기술 등 국가 R&D를 확대하는 동시에 바이오 거점 중심의 첨단과학기술산업을 육성하고 백신산업 계열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러한 국정과제에 맞춰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신규 지정을 신청했다.

안동시 풍산읍 132만 3천㎡(약 40만 평)에 사업비 3579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마(헴프), 천연물 활용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융복합 신소재 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신규 국가산단 지정 후보지 발표에 안동은 "지역 최초이자 백년대계 차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바이오백신산업 중심의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바이오 융·복합 분야 신산업을 육성해 전국 타 바이오클러스터와 차별화되는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15일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해 13개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최종 결정했다.

경북 지역은 안동(바이오)·경주(SMR)·울진(수소) 등 3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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