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유기동물 임시보호사업 추진…입양 문화 조성

속초시 유기동물보호소. 전영래 기자

강원 속초시와 (사)한국애견협회 속초지회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과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14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역 반려동물의 수는 약 1만 4천여 마리로 추정되고 1~2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잃어버리거나 유기되는 동물 발생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속초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유기동물 임시보호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개체 중 공고기간이 지난 동물(개) 일부를 임시보호사업을 희망한 관내 7개 동물위탁관리업체(애견 호텔)에서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정기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유기동물에 대한 보다 세심한 입양상담이 이뤄진다.

사업기간 동안 임시보호업체에서 입양을 한 사람에게는 애견협회에서 소정의 입양선물을 제공한다. 속초시에서도 진료 및 미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한다. 임시보호 사업 및 입양문의는 속초시 농업기술센터 동물보호관리팀으로 하면 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독거어르신과 유기동물 친구 맺기 사업, 유기동물방지 및 펫티켓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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