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구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대구 북구 조야동 함지산 망일봉에서 노곡동 방향으로 산불이 번졌다.
소방당국은 헬기 5대, 인력 92명을 진화에 투입했고 약 1시간 20분 만인 오후 3시 39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4분에는 대구 동구 백안동 백안터널 서편 야산에서 불이 났다.
진화 작업에 헬기 7대, 인력 266명이 투입됐고 불은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지난 7일 오후 1시 49분에는 대구 수성구 지산동 야산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70대 여성이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현재 대구, 경북 전역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산림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는 경계 단계까지 격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