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지훈련하면 '해남'…14개 종목·134개 팀·선수 4만여 명 '구슬땀'

해남군 제공

스포츠 종목의 동계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남 해남지역에 이번 겨울 동안 연인원 4만 명의 선수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군수 명현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8일 펜싱팀이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4개 종목, 134개 팀, 연인원 4만여 명이 전지훈련과 관련해 해남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현재도 4개 팀이 전지훈련 중이다.

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이후 각종 훈련이 중단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특히 이번 겨울 동안 국가대표 근대5종팀을 비롯해 국가대표 근대5종 꿈나무선수단,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도약, 중장거리 선수단. 국가대표 육상 꿈나무선수단, 국가대표 육상 체육영재선수단 등 우리나라 체육계를 이끌어갈 선수단이 대거 방문해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 경기, 부산, 경북 등 체육고등학교에서 인원수가 많은 기관단위 팀이 방문해 1월에는 일시 훈련선수인원이 1200명을 육박하는 등 해남읍 전체가 스포츠 선수들로 북적였다.

해남군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전지훈련 성수기인 1~2월동안 국가대표 의무트레이너 출신 트레이닝 전문가를 배치하고 전지훈련팀 지도자들과 일대일 소통을 통해 훈련 동선 관리부터 부상선수 재활트레이닝 상담 등 훈련 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등 전지훈련 선수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같이 해남에서 전지훈련 팀과 선수가 많아지면서 해남군에서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도 잇따라 오는 14일애는 1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60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를 시작으로 올 한해동안 25개의 전국단위 대회가 해남에서 열린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선수들이 올 한해 최고의 기량으로 원하는 성적을 달성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굴뚝 없는 청정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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