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 52분쯤 경남 진주시 상봉동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은 진화헬기 4대, 진화장비 20대, 진화대원 7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 이날 낮 12시 25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이 불로 인해 주민 1명이 화상을 입었다. 산림당국은 인근 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경남 건조특보와 함께 동해안,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특보가 발효되어 산불 발생에 취약한 상황인 만큼 산불예방을 위해 평상 시 산림인접지 내에서 화기취급을 금지하는 등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