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광물'로 불리는 일라이트를 활용한 충북 영동군의 제품이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영동군은 27일 황간면 황간물류단지에 입주한 친환경 농업회사인 천지바이오가 '일라이트 CMS 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양 개량과 생육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기능성 비료인 일라이트 CMS는 영동군과 충북도,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공동 추진한 일라이트 소재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천지바이오는 이번 주 60t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태국에만 720t을 수출할 예정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영동의 핵심 자원인 일라이트는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천지바이오가 지역 경제를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굴지의 친환경 농업기업이 될 수 있도록 군이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소 광물인 일라이트는 항균, 탈취, 중금속 흡착 등 효능이 다양해 신비의 광물로 불리며 영동에서 확인된 매장량만 세계 최대 규모인 5억t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