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소속의 프로축구 시민구단인 FC안양이 새로운 주요 후원사를 맞이했다.
27일 경기 안양시는 FC안양과 오상헬스케어가 지난 20일 시청에서 메인스폰서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올 시즌 오상헬스케어는 공식 후원을 맡고, FC안양은 유니폼 가슴 부위에 OHC(Osang Health Care) 로고를 새기기로 했다.
또 FC안양이 활용 중인 경기장과 FC안양 공식 SNS, 매거진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도 오상헬스케어의 광고물이 설치된다.
이번 협약식에는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과 신경호 FC안양 단장을 비롯해 오상헬스케어의 이동현 회장과 홍승억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안양에 본사를 둔 오상헬스케어는 1996년 설립된 체외진단 의료기기 업체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기도 했다.
FC안양은 다음 달 1일 오후 1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2023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은 "FC안양이 목표를 제대로 이룰 수 있도록 메인스폰서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경호 FC안양 단장은 "든든한 후원자를 두게 돼 올해 더욱 성장하는 시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도 "구단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후원 결정을 내려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프로축구 시민구단을 둔 지방자치단체들은 최근 경제난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성남FC 의혹' 관련 검찰 수사로 인해 광고 후원이 위축되면서 구단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기사 |
"경제난에 성남FC 논란까지"…'고사 위기' 몰린 시민구단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