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입힌 광한루, 강 위엔 LED 종이배…춘향제 5월 개최

제92회 춘향제 춘향선발대회 모습. 남원시 제공

오는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93회 춘향제가 화려한 불빛이 어우러진 성대한 축제로 구성된다.

전북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전통과 첨단의 빛 △사랑과 낭만의 길 △먹거리와 국악의 흥 △공연과 체험의 맛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 제93회 춘향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춘향제에서 주목할 점은 춘향제 기간 남원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빛이다. 광한루는 미디어파사드와 만나 화려하게 변신하고, 요천엔 첨단조명으로 반짝이는 별과 달이 하늘을 밝힌다. 강 위에는 연인들의 사랑을 담은 수백 개의 LED종이배가 띄워질 예정이다.

요천 벚꽃길과 둔치 주변에는 꽃등과 갈대조명이 설치되며 개막식과 다음날에는 불꽃과 드론이 펼치는 야광쇼가 화려함을 더할 전망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춘향제의 테마는 전통과 첨단의 빛에서 화려한 남원의 미래를, 사랑과 낭만의 길에서 시민의 화합을, 먹거리와 국악의 흥에서 남원의 문화를, 공연과 체험의 멋에서 남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그 어느 해보다 멋진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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