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낮 12시 14분쯤 강원 삼척시 노곡면 중마읍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 등이 진화 중이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은 진화헬기 4대를 비롯해 장비 27대와 특수진화대, 소방대원 등 1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산불은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불이 난 삼척지역을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과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니 산림인접지 내에서 화기취급에 주의하고, 소각을 삼가하는 등의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