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주거환경 개선과 정주여건 향상에 나선다.
경주시는 올해 3억 1420만원 예산을 들여 폐가정비와 농촌주택 개량사업 등 7개 분야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폐가정비사업 △빈집정비사업 △재래식 화장실 개량사업 △농촌주택 개량사업 △노후주택 시설개선사업 △농촌집 고쳐주기 사업 △농어촌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이 있다.
폐가정비사업은 도시경관을 훼손하거나 위생상 유해한 빈집 철거 시 비용 전액을 지원해 주차장이나 도심텃밭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일정기간 후 부지는 다시 주인에게 반환한다.
빈집정비사업은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아 주변 환경을 저해하고 철거할 필요성이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가구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래식 화장실 개량사업은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 화장실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의 50%까지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농촌주택 개량사업은 농촌지역 내 연면적 150㎡ 이하 단독주택을 신축 또는 개량할 경우 대출기관(농협)에서 신축 시 최대 2억 원, 보수·증축 시 최대 1억 원 이내 저금리 융자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후주택 시설개선사업은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가구 또는 긴급한 수선이 필요한 임차 및 자가 가구 등을 대상으로 가구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촌집 고쳐주기사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을 노후 정도에 따라 보수해 주는 사업으로, 가구당 650만원에서 최대 8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또 농어촌 저소득 장애인의 주거 편의를 위해 화장실 개조, 문턱 낮추기, 경사로 설치, 싱크대 설치도 가구당 380만원 내에서 전액 지원한다.
폐가정비사업과 농촌주택 개량사업은 현재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고, 농어촌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은 오는 4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미관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