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10월 기준)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경기와 강원 등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383만 6천 명이다.
2021년 하반기 대비 40만 8천 명, 3.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은 61.9%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3%p나 상승했다.
통계청이 지역별고용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래 하반기 기준 고용률로는 사상 최고치다.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10월은 제조업과 음식·숙박업 등이 아주 호황이었고, 보건·복지 쪽에서도 취업자가 대폭 증가해 해당 산업이 활발한 지역의 고용 상황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9개 도 77개 '군 지역' 취업자 수는 208만 9천 명으로, 2021년 하반기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군 지역 고용률은 68.0%로, 2021년 하반기보다 0.1%p 하락했다.
2020년부터 조사가 시작된 서울과 부산 등 7개 특·광역시 74개 '구 지역'의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수는 1131만 3천 명, 고용률은 57.8%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취업자 수는 18만 4천 명(1.7%) 늘었고, 고용률은 1.1%p 올랐다.
한편,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81.1%였고 이어 전남 신안군 78.3%, 전북 장수군 76.5%, 충남 청양군 75.9% 등 순이었다.
실업률은 부산 서구와 남동구가 각각 4.9%로 가장 높았고 서울 동작구(4.8%)와 울산 중구(4.7%), 경기 시흥시(4.6%) 등도 4% 후반대의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