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간병이 힘들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A(73)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 20분쯤 옥천군 안남면 자신의 집 현관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연기를 발견한 이웃 주민의 신고로 불은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의 병시중이 힘들어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