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12개 읍면을 순회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좌석 배치와 식순 등 기존의 형식을 파격적으로 바꾸는 등 군민 중심의 행사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대화는 △읍면장 주민 건의 사항 수렴 △식전 공연 △참석자 소개 △읍면장 주민 건의사항 보고 △군수의 주요 군정 설명 △군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은 보성소리창극단과 보성문화예술회관․보성채동선 합창단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군민이 건의하면 즉시 김 군수가 답하는 형식으로 군정 전반을 함께 깊이 있게 공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성읍 김 모씨는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신선한 만남이었다"며 "전 군민이 하나 된 보성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철우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 함께해 주신 모든 군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중단없는 보성 발전을 위해 끈기있게 노력하고 어떠한 일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은 현장에서 답변한 질문을 포함한 총 426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담당 부서의 현장 확인과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쳐 건의자에게 조치계획을 서면 또는 유선으로 답변할 예정으로 군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