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광주지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물량이 7000가구로,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R 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광주지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7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광주 전체 분양 계획 물량의 50.5%에 달하고 서울(2만 9480가구)과 부산(1만 4489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다.
광주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로 3월에 북구 운암동 운암 3구역 3214가구와 8월에 동구 학동 현대노블시티 2314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12월에 목포시 용해동 구용해아파트 20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R 114 관계자는 "올해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주요 정비 사업 아파트에 대한 청약 수요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고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만큼 분양가 수준이 청약 성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고금리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어 있어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