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용역 등 절차 착수…건립 급물살

협약 1개월 만에 명지의료재단과 첫 회의…부지 조성‧기반공사 추진 상황 공유

내포신도시. 홍성군 제공

충남도의 숙원 과제로 개원 시기를 3년 앞당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계획이 관련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6일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업무협약을 맺은 명지의료재단과 첫 공식 회의를 열고 자금 지원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등 관련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지난달 17일 내포신도시 의료용지 조성 공사에 대한 일상감사(사전 컨설팅)를 마치고 발주를 준비 중인 도는 종합병원 건립 자금 지원 사전 타당성 검토와 관련해 전문기관으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연구용역을 통해 앞으로 7개월 동안 종합병원 설치비 자금 지원 범위 및 타당성 검토와 내포신도시 의료 수요·사업계획 규모 및 적정성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 심사 등 행정 절차 사전 준비와 법적 효력을 갖는 이행협약안도 마련한다.

도는 이를 토대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2026년 3월 개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내 이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명지의료재단은 의료 수요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 규모와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마련 중이다. 홍성군 예산군, 충남개발공사는 각종 인허가 절차와 부지 조성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도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지난달 4일 업무협약 체결 이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관련 행정 절차 등을 점검했다.

협의회는 도와 명지의료재단, 홍성군, 예산군, 충남개발공사 관계자 등 모두 12명으로 꾸렸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3만 4214㎡ 부지에 연면적 5만 6198㎡, 520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 규모로 세워진다. 22개 진료과에 중증 응급‧심뇌혈관 등 전문 진료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의료 인력은 총 857명으로 전문의 94명, 간호사 414명, 기타 349명이 근무하게 된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이 문을 열면 충남 서부권 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향상과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내포 10만 인구 목표 달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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