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광주지역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0.35%를 기록하면서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광주의 예금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0.35%로 나타났다.
광주의 연체율은 지난해 9월 0.26%, 10월 0.31%, 11월 0.35% 등으로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202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광주의 연체율은 전국 평균인 0.24%를 상회할뿐만 아니라 26개월 연속 7대 특·광역시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남의 연체율은 0.14%로 전달의 0.13%에 비해 0.01%포인트 올랐다.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의 경우 광주 0.13%, 전남 0.07%로, 전국 평균인 0.14%를 밑돌았다.
중소기업들의 평균 연체율은 광주가 0.39%로, 전국 평균인 0.34%를 상회했고, 전남은 0.31%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한편 한국은행이 지난 2021년 8월부터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면서 0.50%였던 기준금리가 3.50%로 3.0%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