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29%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의 0.29%와 낙폭이 동일한 것이다.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7월 둘째 주에 0.01%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1월 넷째 주까지 28주째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셋째 주에 0.50% 하락하면서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 폭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넷째 주에 0.47%로 낙폭이 줄었고 올해 1월 둘째 주 0.36%, 셋째 주 0.29%에 이어 넷째 주에도 0.29%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구는 0.59% 떨어져 한 주 전(0.43%)에 비해 0.16%포인트 하락 폭이 커졌고, 서구도 0.29%를 기록해 한 주 전(0.25%)보다 0.04%포인트 하락 폭이 커졌다.
하지만 남구는 0.20%에서 0.15%로, 북구는 0.23%에서 0.21%로, 광산구는 0.40%에서 0.38%로 하락 폭이 둔화했다.
광주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최근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