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부담 덜어줄 빛" 오산시, 중소기업 '최대 3억' 보증 지원

자금난 빠진 사업체에 특례보증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추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지원
오산시 소재 영업 2개월 경과 조건

지난 25일 경기 오산시가 시장 집무실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특례보증 출연금 7억 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오산시청 제공
고금리 여파로 자금난에 빠진 지역 기업을 돕기 위해 경기 오산시가 특례보증 지원에 나섰다.

26일 오산시는 전날 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특례보증 출연금 7억 원에 대한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특례보증은 두 기관이 신용등급과 담보력 낮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은행 대출을 받도록 보증해 주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오산시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을 시작한 지 2개월 지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이번 특례보증으로 중소기업은 업체당 최대 3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단, 전체 한도까지만 보증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 사업의 전체 한도 금액은 출연금의 10배인 70억 원 규모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 사업체들의 자금 조달 위기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례보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오산지점이나 오산시청 지역경제과에 문의하면 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물가상승과 고금리로 '빚'에 허덕이는 업체와 상인들에게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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