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윤석열 대통령의 또 얹은 손' 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환영식에서 UAE 국가 연주에 가슴에 손을 얹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 때도 미국 국가가 나올 때 손을 올려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박병석 국회의장은 가만히 있는데 윤 대통령 혼자만 올렸기 때문인데요.
'본래 국가 정상급은 자기 국가에 대해서만 손을 얹는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당시 대통령실은 '그 나라에 대한 존중의 의사로 손을 얹은 것이다'란 해명을 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일까요.
줄곧 다른 나라 국가가 나올 때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있는 윤 대통령입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에 대한 지적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탁 전 비서관은 "전 세계의 국빈 환영식 중에 상대 국가의 손을 올린 유일한 정상이 지금 되어 있는 거고 그 모습을 어제도 연출을 하시더라"며 "UAE 국가가 나오는데 손을 얹으시더라"고 지적했다.
애초에 '그 나라에 대한 존중으로 손을 얹는다'고 해명을 하면서 일관성을 지키느라고 계속 손을 얹을 수밖에 없게 된 것 아니냐는 해석인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같이 간 참모들은 UAE 국가가 나올 때 손을 올리지 않아서 통일은 좀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 '장제원 아들 또 가사 논란' 입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 장용준씨가 자작곡을 통해 대통령 최측근인 아버지의 권력을 과시하고 군부 독재 시대의 국가 폭력을 정당한 것으로 언급해 논란입니다.
장씨는 지난 13일 사운드클라우드에 '강강강?'이라는 제목의 곡을 공개습니다.
장씨는 이 곡의 가사 중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고 대목을 삽입했습니다.
'내 아버지가 대통령의 최측근이니, 전두환 시대였으면 잡혀갈 수도 있다'는 뜻으로 가사를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힙합 가수들 사이에서 자기 아버지의 '권력'을 과시한 것에서 나아가, 독재정권 시절 국가 폭력을 무비판적으로 인용했다는 비판에 휩싸였습니다.
당초 이 곡은 자신을 저격한 래퍼 플리키뱅의 곡에 대한 맞대응 곡이었습니다.
플리키뱅은 '스모크 노엘(SMOKE NOEL)'이란 곡으로 장씨의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경찰관 폭행, 성매매 시도 의혹 등 노엘의 과거 논란들을 언급했습니다.
'강강강?'이란 노래로 이에 맞대응한 것인데, 아무리 힙합에서 서로 비판하는 문화가 있다지만 선을 넘은 부적절한 가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겁니다.
앞서 노엘은 최근 낸 새 앨범 수록곡에서는 '하루 이틀 삼일 사흘'이라는 가사를 써 문해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지만원 수감' 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을 '북한특수군'이라 칭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은 지만원(81)씨가 오늘(16일)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중 서울구치소에 지씨를 수감시켰는데요.
대법원은 지난 12일 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지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고령이다 보니 법정구속은 하지 않은 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오다가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결국 수감되게 된 겁니다.
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누리집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을 '광수' 즉 광주에서 활동한 북한특수군이라 지칭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또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에 대해 "공산주의자"라고 지칭하며 명예훼손한 혐의 등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