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男이사, 간부 성추행 의혹

중기부 진상조사 후 징계 및 재발방지대책 이행 요구

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 남성 이사가 여성 간부를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중소벤처기업부가 진상 조사에 나서 해당 이사의 징계를 기보에 요구했다.

16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기보 A 이사가 직원들과 회식 이후 여성 간부 B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하고 이를 말리던 남성 직원 C씨의 머리를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이같은 내용이 기보에 접수됐으며 일주일 뒤인 20일 중기부에 이첩됐다.

중기부는 A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인 뒤 지난 12일 성희롱고충심의원회를 열어 기보에 징계와 재발방지대책을 이행하도록 요구했다.

중기부는 "부적절한 사안에 대해서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보 관계자는 "중기부로부터 심의위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징계위 소집 여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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