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환경부의 공공열분해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김해시와 함안군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물·자원 등 3대 유망 녹색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공공열분해시설을 확충하고자 환경부가 추진한다.
공공열분해시설은 폐비닐·선별시설 플라스틱 잔재물 등을 소각 위주로 처리하던 것을 화학적 재활용으로 재자원화한다. 열분해로 연료·원료 등 열분해유를 생산한다.
환경부는 2026년까지 공공열분해시설 10곳을 확충할 계획으로, 올해 2곳을 선정하는 데 경남이 모두 차지했다.
김해시는 하루 25t 규모로 104억 원을, 함안군은 하루 20t 규모로 100억 원을 각각 신청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총사업비가 확정된다.
경남도 김태희 환경정책과장은 "생활폐기물 공공처리장에 반입돼 버려지는 가연성 폐기물 중 열분해 가능 물질을 자원화해 국가 순환 경제와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