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해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선정된 통영시 '한산마을 누림프로젝트', 함안군 '여항면 다랑논 농경문화 자원화 사업', 산청군의 '단계마을~장승배기 생태공원 연계 활성화 사업' 등 3개를 대상으로 용역을 시행한다.
통영시는 통영항~제승당을 오가는 방문객에 대해 대고포 마을 부녀회를 중심으로 음식과 특산물을 판매하는 방안을 계획한다. 제승당~대촌마을로 가는 산책로를 구상하고 이를 통해 봉암~야소~의암마을로 이어지는 방문객의 발걸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안군은 여항면 주서리 일원 주주골 다랑논 생태환경과 체험활동을 기반으로 도시민 등이 찾아와서 농경문화를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 사업을 조성한다. 지역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공동체가 인근 분교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다.
산청군은 신등면 단계마을과 인근 장승배기 생태공원을 특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산청군과 지역상인들이 합심해 저잣거리를 만들어 5일 장터를 개설하고 한옥촌과 연계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서의 장승배기를 특화해 거리를 조성한다. 지역특산품과 한옥체험도 병행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재원 균형발전과장은 "3개 사업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경남도, 경남연구원, 시군과 협력해 지역소멸기금, 지역균형발전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