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에 연일 한파가 지속되면서 한랭질환자도 잇따르고 있다.
4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전날(3일)까지 집계된 도내 한랭질환자는 모두 1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0명)보다 2명 더 많은 수치다.
현재까지 집계된 관련 사망자는 모두 2명이다.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30분쯤 충북 영동군에서 80대 여성이 집 인근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저체온증 증상을 보인 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1시쯤 괴산군 한 단독주택에서도 80대 여성이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도내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러 춥겠다"며 "한랭질환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