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농촌환경 조성…동해시 농업분야 127억 투입

강원 동해시청 전경.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가 올해 농정시책 6개 분야 67개 사업에 127억을 투입해 농촌 활력을 도모한다고 3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는 지난해 97억여 원에 비해 32%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농업인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단체와 품목별연구회를 대상으로 분기별 회의 개최, 품목별 교육, 선진농장 견학, 선도농업인대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업인수당과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의 복지향상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사업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정된 지역 농자재 판매업체를 통해 농자재를 구입할 경우 논은 최대 60만 원, 밭은 최대 180만 원까지 사용금액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동해지역 특산주 육성에 이어 올해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특산주 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고품질 쌀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평선 사과 명품화 단지조성 2년차 사업을 통해 사과를 지역 농특산물로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유기동물 보호소 부지에 560㎡(170평) 규모로 동물보호센터를 신축해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시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자 반려견 행동교육 및 펫티켓 등 반려동물 문화조성 교육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유실·유기동물 발생 예방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밖 농업기계 안전사용을 위한 안전교육사업 등 6개 사업 2천여 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농업기술센터 주요시책들을 내실있게 추진해 농업공익가치 제고와 살고 싶은 농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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