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명준 고성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공직자가 앞장서서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고성군을 이루고, 군정의 정당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군민 한 분 한 분이 고성군의 주인이 되는 청렴하고 낮은 자세로 '섬김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직원 여러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기대와 희망으로 2023년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온순함과 영민함을 상징하는 계묘년(癸卯年) '토끼'띠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 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한 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주신 군민 여러분과 출향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국군장병, 경찰관,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본연의 소임을 다 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해를 돌아보면 하루하루가 치열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많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내야 했던 나날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에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군민들의 모습에서 저는 무한한 자긍심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군의 모든 정책은 군민 여러분들의 삶 속으로, 고성군의 보다 나은 미래로 쉼 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는 민선 8기 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의 해로써 앞으로 군정이 탄탄하게 더욱 공고히 갈 수 있도록 매진할 것입니다. 지난해 고성군은 각종 공모사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천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연간 예산 5천억 원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민선 8기 임기 동안 2조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여 생활SOC, 미래성장 전략산업, 관광산업 등 권역별 균형적인 예산운용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성이 창조적 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역 특화 복합체험시설들을 유치해 우리 군의 미래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대단위 지역개발사업인 설악비치 복합리조트 조성사업 외 5개 사업이 조기 착공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농업진흥구역 해제 협의가 완료된 제2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 해양심층수 기반 성장형 생태계 조성사업, 봉포리 청년 상상마당 조성사업 등에 박차를 가해 창업과 취업지원, 컨설팅교육, 일자리 육성과 고용창출이 이루어지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또한,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사회보험료 지원과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나겠습니다. 경제도시 건설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광도시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3년 연속 1천만 이상의 관광객이 우리 군을 찾았습니다. 북부권인 DMZ 평화·휴양 관광거점지역, 레저·모험·가족관광 거점지역인 중부권, 핫플레이스와 연계된 MZ세대 관광거점 지역인 남부권으로 나눠 권역별 특성을 반영해 치유와 힐링의 체류형 관광지 개발과 요식업소, 숙박업소, 농어촌이 연계된 융복합의 관광콘텐츠와 클러스터 관광산업을 육성해 소득 창출과 지역의 균형 발전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유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구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촘촘하고도 소홀함이 없는 복지정책을 펼쳐 복지 사각지대의 선제적 발굴과 위기가구 발굴 대상을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제공을 견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노인 일자리 확대, 장애인 지원사업, 영·유아 보육 지원사업, 청소년 교육 지원사업, 다문화가족 등에 대한 세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희망적인 농촌의 미래를 위해 농산물 종합 가공유통센터를 조기에 완공하고 농자재 반값 지원, 고향찰벼 특산단지 및 고품질 신품종 생산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 하겠습니다. 아울러 농특산물에 대해 포장재, 직거래 택배비,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마케팅, 지역농협과 연계해 농산물 대형도매시장 출하 비용 지원을 통해 유통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산물은 고성의 존귀한 보고(寶庫)입니다. 어항 기본시설 확충, 연안 어장 생태계 복원 사업, 어업인의 경영 안정화와 수산물 유통·가공산업의 선진화를 도모함은 물론 어촌·연안·바다와 해양생태계를 잘 보존하고 가꾸고 육성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를 집중하겠습니다.
보호와 보존, 효율적인 이용개발을 통해 무한대의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 것이 산림입니다.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산림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목재펠릿 보일러 교체지원과 금년부터 목재펠릿의 생산보급을 추진할 것이며, 남북산림협력센터를 유치하여 산불 제로화에 전념하겠습니다.
또한 산림을 통해 지역경제와 연계될 수 있도록 목재문화체험장과 진부령 국립자연휴양림조성에 전력투구 할 것이며, 청정 임산물 생산유통을 지원하고 임산물 직매장 설치와 복령 재배단지 확대 및 판매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으로 연기된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주거여건 개선 및 인구 유입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의 건립,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 취약지역 생활개선사업, 거진지구 전선로 지중화 사업, 도시계획도로, 군도․농어촌도로, 마을안길 정비와 도시재생사업, 지적재조사 사업,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및 융복합사업도 내실 있게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안전한 고성을 위해 CCTV 관제센터를 통한 범죄예방과 자연·사회재난 대응체계를 상시 구축함을 물론 하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와 산업재해 등 재해 예방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1991년 남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합의했음에도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 동해상에 잦은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은 그 어느 때 보다 고조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접경지역인 우리 군의 획기적인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광역교통망인 동해고속도로의 조기 착공과 국가철도망인 동해북부선의 화진포 신호장을 화진포역으로의 승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간성역 주변은 관광·휴양중심 도시로, 화진포역 주변은 평화관광 중심으로, 제진역은 남북평화교류 물류지원 거점지역으로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및 마스터플랜을 완료하여 역세권 거점 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을 민간투자자와 공동으로 모색하여 '평화시대를 대비한 교류거점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군민과의 소통과 청렴 및 직무역량을 강화해 더 신뢰받는 대민행정서비스로 군민들 곁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8기 군정의 청사진을 밝히는 취임사를 통해 밝혔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혁신성장과 공정사회의 가치를 말씀드렸고, 기준과 원칙이 통용되는 지역사회를 만들 것을 강조했습니다. 공직자가 앞장서서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고성군을 이루고 군정의 정당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갈 것이며, 군민 한 분 한 분이 고성군의 주인이 되는 청렴하고 낮은 자세로 '섬김의 군정'을 펼쳐 가겠습니다.
희망찬 미래의 도시 고성군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리겠습니다. 변화를 선도하는 적극 행정을 통해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군정을 열어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직원 여러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직까지는 우리의 삶과 터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희망을 안고 출발하는 2023년, 고성의 행복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이뤄 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 가족과 이웃이 함께 살아갈 고성의 밝은 미래를 위해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신뢰와 지혜, 열정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저를 비롯한 800여 공직자가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끊임없는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보람찬 나날이 이어지기를 소망하면서, 계묘년(癸卯年) 새해 고성군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