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9년 세계 인구 '100억' 시대…한국은 '마이너스'

인구 증가율, 1963년 2.27% 정점 이후 1% 밑돌아
인도·아프리카서 늘고, 한국·러시아 이미 감소세
인구 양극화만큼 경제적 양극화…저출산 악순환 우려

연합뉴스

현재 80억 명인 전 세계 인구가 2059년 100억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가 이미 시작된 나라로 꼽혔다.
 
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지난해 11월 80억 명을 넘었다. UN(국제연합‧유엔)은 2059년 세계 인구가 100억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엔이 지난해 7월 추산한 결과, 세계 인구 증가율은 1963년 2.27%로 최고점을 찍고 출산율 저하 등의 영향으로 2020년 1%를 밑돌았다. 
 
급격한 인구가 증가하는 국가와 감소하는 국가 간 '양극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2050년까지 늘어나는 인구의 절반 이상은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등과 나이지리아와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5개국에 집중된다.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는 식량과 에너지 부족을 일으켜 빈곤과 기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자원개발이나 식량생산 확대 등에 따른 환경파괴와 기후변화가 가속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반대로 인구가 감소세인 국가도 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이미 2020년 인구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2020년 △태국 2029년 △대만 2030년 등 인구 감소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진행되는 국가는 경제와 재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연금 △의료 △사회보장 등 부담이 증가해 저출산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또 인구 증가와 감소 지역의 경제적 차이가 벌어질수록 이민과 난민 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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