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부분에 대설주의보…하늘길·뱃길도 막혀

최대 적설량 전남 담양 '9.8cm'
광주전남 대부분에 대설주의보 발효
24일 오전까지 눈 내릴 것으로 전망

22일 광주 서구 눈이 쌓인 모습. 박성은 기자

광주전남에 오전부터 내린 눈으로 곳곳에서 눈길 사고가 발생했고 하늘길과 뱃길도 막혀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전남 담양 9.8㎝, 장흥군 유치면 8.3㎝, 광주 남구 8.2㎝, 광주 풍암 7.6cm, 함평군 월야면 7.1㎝, 곡성군 옥과면 5.9㎝, 화순군 이양면 5.3㎝ 등을 기록했다.

현재 전남 여수, 광양, 거문도 초도를 제외하고 광주·전남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광주기상청은 24일 오전까지 광주·전남 평균 10~2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광주 일부 지역과 전남 서부에는 최대 3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24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많은 눈과 심한 바람 때문에 하늘길과 바닷길도 가로막혔다.

광주공항(30편)과 여수공항(6편)을 오가는 모든 여객기가 결항했고, 전남 목포를 비롯해 여수·고흥·완도 등 4개 여객선터미널에서 28항로 28척의 여객선이 발이 묶였다.

눈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광주 북구 효령동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아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8시 30분쯤에는 광주 서광산 나들목 인근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해 정체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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