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없이 성인용품점에서 발기부전치료제를 파는 등 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업주들이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약국·성인용품점 등 업소 6곳 업주와 직원 등 9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 성인용품점에서는 무자격자가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정 100㎎과 시알리스정 20㎎ 등 12개 종류 의약품 1351정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역시 무자격자가 마트에서 타이레놀정 500㎎ 등 5개 종류 의약품 99개를 판매한 사례도 있었다.
한 약국에서는 직원이 약사가 없는 사이 전문의약품을 5차례 조제해 팔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적발된 사례 중 2건은 검찰에 송치하고 4건은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업무 정지 등 행정 처분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