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업용수 확보 총력…한국농어촌공사와 공급 업무협약 체결

해남군 제공

전남지역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내년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해남군이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과 15일 농업용수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뭄 대응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영산강사업단에서 관리하는 황산·문내·화원·맹진 양수장의 가동 기간을 당초 5~9월(수도작 기간)에서 3~11월로 확대하게 된다.

또 수도작 기간에 소요되는 비용은 관리면적에 따라 요금을 분담하고 연장기간에 소요되는 비용은 해남군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매년 반복되는 수해와 한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국농어촌공사와의 협업이 절실하다"며"이번 협약을 통해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영농할 수 있고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관내 모든 저수지의 수계를 연결하기 위해 해남군 농업용수 공급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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