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어촌 지역 첫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

고창읍 터미널 일원 '농촌터미널 혁신 신모델' 탈바꿈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50억 원 등 1661억 원 투입,
유기농가공산업 인프라, 청년창업공간 등 조성
청년신혼부부 공공형 오피스텔 200세대 공급

심덕섭 고창군수.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 고창읍 터미널 일원이 농어촌 지역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에 최종 선정됐다.

고창읍 터미널 일원에는 202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50억 원과 지방소멸대응기금 200억 원, 도비 42억 원, 군비 125억 원 등 총 사업비 1661억 원이 투입돼 도시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고창 터미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에는 유기농가공산업 인프라 조성을 비롯해 상업시설,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농촌지역 터미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터미널에서 고창고등학교까지의 협소한 도로를 전선지중화, 친환경 보행 등을 통해 '추억의 거리'로 조성하고, 곳곳에 노천카페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디자인 특화 거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청년 창업공간인 '청년복합문화센터'와 함께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형 오피스텔
200세대도 공급될 예정이다.

고창군은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으로 생산유발효과 291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209억원, 직·간접 고용유발효과 1289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낙후됐던 터미널이 복합 기능이 집적된 고창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청년유입 등 주거·교통·문화가 어우러진 혁신적인 미래 복합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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