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소실된 원덕지역 산림복구에 본격 나섰다.
삼척시는 지난 13일 원덕지역 산림복구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보고회를 통해 시는 산불피해지 786ha 중 자연복원(419ha), 인공조림(367ha)을 구획해 입지환경에 따라 조화롭게 복구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구계획 추진 방향은 우선 송이 피해지 복원을 위한 소나무 복원 조림과 대형산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일정구간 참죽나무 식재 등 활엽수 조성을 통한 내화수림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 시권 및 도로변에는 경관수종인 대왕참나무 및 관목 등을 심을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는 특히 산불피해지의 94%가 사유림인 만큼 산주들의 의사를 최대한 수렴했다. 입지분석, 조림적정 수종분석, 경사도, 산림기능분석 등 다각도로 분석해 도출한 합리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하였다.
삼척시는 복구계획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2025년까지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자해 3년간 연차적으로 항구복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