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임박한 가운데, 전북 3곳 등 전국 19곳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초 최종평가를 한 뒤 6곳 정도를 신규 국가산단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전국 19개 신규 국가산단 신청지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벌였다.
전북에선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 2단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산단 2단계,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3곳이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 2단계는 전주시 팔복동과 여의동 일원(38만㎡)에 내년부터 2027년까지 1500억원을 들여 산단 규모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는 익산시 왕궁면 일원(301만8천㎡)에 2028년까지 5492억원을 투입해 국내 식품산업 육성 및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완주군 봉동읍 구암리 일원(165만㎡)에는 국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수소특화 산단이 추진된다.
국가산단은 기반시설 조성에 국비가 지원돼 기업 유치와 투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국토부는 내년 1월 초 최종평가를 앞두고 최근 신규 국가산단 신청지를 통해 평가에 참고할 자료를 받았다.
전북도는 신규 국가산단 지정을 신청한 도내 3곳 중 최소 1곳 이상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당초 다음주로 예정된 최종평가가 한 달가량 연기됐다. 내년 설 명절 전에 신규 국가산단 대상지가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