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 동호인 최강자를 가리는 올해 왕중왕전이 마무리됐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11일 "2022 NH농협은행 소프트테니스 동호인 챔피언십을 전날부터 이틀 동안 전북 순창군 실내 코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한 달 연기된 가운데 추위에도 경기가 가능한 실내 코트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개인전 랭킹 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치러졌다. 남녀 및 나이 별로 총 13개부 랭킹 10위 이내 260여 명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최고령 종목인 남자 80대 이상부에서 전남 순천의 이계수(1938년생) 어르신과 대구의 김판수(1941년생) 어르신이 한 조를 이뤄 초대 챔피언 타이틀과 1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총상금 2730만 원으로 참가자 전원은 2500만 원 상당의 후드-티셔츠를 기념품으로 받았다.
협회 정인선 회장은 "인기 종목인 테니스와 배드민턴처럼 우리 종목의 동호인도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약 실현을 위해 본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게 됐다"면서 "본 사업을 위하여 후원해주신 NH농협은행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회에 4000만 원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