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제2회 귀농 활성화 선도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귀농활성화 선도인상은 농협이 농업 발전과 귀농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귀농정책을 펼치는 지자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전국에서 8개 시군을 선정해 시상한다.
진주시는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부강한 진주로 도약하기 위해 예비 귀농인에게 농촌 적응과 농업기술 습득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주시는 귀농 실현단계에 있는 예비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1년 간 임시 주거를 제공하는 '귀농인의 집' 2곳을 조성해 예비 귀농인과 가족들이 농촌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적응 기간을 뒀으며 귀농인의 집에 입주한 예비 귀농인에게 작물 재배기술, 현장실습 교육 등을 실시해 농업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를 신축·이전해 진주시 농업인들의 역량 강화와 도시민들의 농업 인식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농기계 임대사업소 2곳을 설치해 영농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농업 발전과 귀농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귀농 정책을 펼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인프라를 구축해 귀농인의 소득증대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