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CBS 인구포럼…"지방에서 더 행복한 삶"

보건복지부·전북도·전주시 주최
지방소멸 본질과 해법 등 전문가 강연
시·군 잇는 간선급행버스와 농업 혁신 강조

전북CBS가 마련한 '2022 대한민국 인구포럼 in 전라북도'가 6일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열렸다. 김대한 기자

"지방에서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전북CBS가 보건복지부·전북도·전주시와 마련한 2022 대한민국 인구포럼 in 전라북도 '지방, 소멸을 넘어 생존으로'가 6일 오후 전주 그랜드힐스턴 그랜드벨라홀에서 열렸다.

이날 '전북이 묻고 전문가가 말한다: 지방소멸의 본질과 해법, 3가지 시선'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이 펼쳐졌다.

한양대 국제대학원 전영수 교수가 '인구 대응과 로컬리즘', 서울시립대 정석 도시공학과 교수가 '2022 로컬에서 더 행복한 사람들', 커뮤니티엑스 전정환 대표가 '새로운 연결로 만드는 창조도시'에 대해 발제했다.

이들은 인구감소의 근본적 원인과 지역재생 성공모델을 짚었다.

전북CBS '대한민국 인구포럼 in 전라북도'에서 한양대 국제대학원 전영수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김대한 기자

전영수 교수는 "산업정책 재구성과 인재혁명을 위한 교육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전북의 경우 지역 자산과 인적 자원을 활용한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정석 교수는 일본과 우리 지방정부의 인구정책 가운데 우수사례를 들어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창업 환경 조성과 특화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광역지자체에서 유행처럼 번진 메가시티보다 소도시를 연계한 교통 정책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 14개 시·군을 잇는 이동수단으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제안했다.

전정환 대표는 전북의 문화자산과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농업 혁신, 초기 창업기업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광역과 기초자치단체의 협력 관계, 지역 내 다양한 주체의 연결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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