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남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6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쯤 경남 함양군 유림면 손곡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은 진화헬기 1대, 진화대원 60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20여 분만에 불을 껐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6시 59분쯤 경남 남해군 창선면 율도리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 분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가을철 건조한 대기와 적은 강수량으로 산림 내 낙엽이 바짝 말라 산불 발생 우려가 매우 높은 만큼 입산할 때에는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물을 가지고 가면 안되며 산림인접지에서는 농산폐기물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