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한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인공지능 통합돌봄 사업은 ICT와 보건․복지 분야를 융합해 인공지능(AI)스피커와 생활감지 센서를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의 생활편의 제공과 말벗 서비스 등 정서지원, 생활감지 센서를 이용한 건강상태 모니터링,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구조서비스가 가능한 돌봄서비스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100가구에 서비스하던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올해 2억 2292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연말까지 400가구에 기기 보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AI스피커는 "살려줘"라는 단어를 인식해 지역센터와 관제센터 등에 메시지를 송신함으로써 119긴급출동이 가능해 위급한 상황에 놓인 대상자의 긴급구조를 도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진주시는 또 오는 2024년까지 공동육아나눔터를 4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현재 신안동 가족센터와 가호동 남부어린이도서관 내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이 함께 모여 자녀를 돌보고 육아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육아 돌봄 품앗이'공간이다. 진주시는 성북동 다목적아동복지센터와 초전동 동부시립도서관 내에 공동육아나눔터 2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인공지능 통합돌봄 사업으로 정서적 지원과 함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며 "또한 공동육아나눔터 2곳을 추가 설치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