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여파로 광주 주택 거래량 60% 감소…미분양도 증가 추세

아파트 공사 현장. 연합뉴스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난 10월 광주지역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가량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광주의 주택 거래량은 1013건으로 전년 동월(2688건) 대비 62.3% 감소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68.8%)과 울산(63.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감소율이다.

또 5년 평균 광주 주택 거래량과 비교해서도 67.2%나 감소했다.

10월 전남지역의 주택 거래량은 1533건으로 전년 동월(2688건)보다 43% 감소하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를 반영했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미분양 주택도 증가하고 있다.

10월 광주의 미분양 주택은 161가구로 전월(163가구) 대비 1.2% 소폭 감소했지만 전남은 9월 2627가구에서 10월 2797가구로 6.5% 증가했다.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경우 전남은 744가구로 전월(497가구) 대비 49.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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