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 부산·경남지방본영(경남지방장관 강태석)이 1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정문 광장에서 '2022 부산·경남지방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거리 모금 시작을 알렸다.
올해 모금은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이라는 슬로건으로 1일부터 전국에서 31일까지 진행된다.
강태석 구세군경남지방장관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놓여있는 이웃들을 위해 구세군 자선냄비는 지난 94년 동안 거리에서 냄비를 걸고 종을 치고 있다"면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아름다운 나눔의 사랑이 자선냄비를 통해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시종식에는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과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와 교계 관계자가 참석해 자선냄비 시종을 했다.
시종식에 앞서 하늘빛 어린이집 원생과 동아음악학원생, 구세군 경남지방 연합악대가 축하공연을 선보였고,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의 시종선언과 타종행사로 이어졌다.
한국구세군 부산·경남지방본영은 구세군 사관과 자원봉사자가 부산 서면을 비롯한 도심 14곳과 진주, 창원 등 경남지역 곳곳에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한편, 구세군 자선냄비는 지난 1928년 12월 15일, 서울에서 시작돼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거리 모금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