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만7028명·전주 대비 1천여명 증가…사망 39명

확진자 증가세 주춤…위중증 환자 하루 새 3명 늘어 481명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동절기 재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검사량이 적은 주말을 맞아 4만 명대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 7028명 늘어 총 2693만 751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5만 명을 웃돌았던 전날(5만 2788명)보다 5760명 줄었다. 평일 대비 검사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주말 영향으로 보인다.
 
1주일 전 일요일(20일·4만 5998명)에 비해 1030명 늘었고, 2주 전(13일·4만 8442명)과 비교하면 1414명 감소했다. 유행 정점이 당초 예측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아래 최근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신규 발생과 시차가 있는 중증·사망은 느는 추세다. 인공호흡기 또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3명이 늘어 481명으로 집계됐다. 재원 중인 위중증의 88.9%(428명)는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9일부터 9일째 400명대에 머물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 숨진 확진자는 39명으로 직전일(52명)보다 13명 줄었다. 신규 사망자의 89.7%(35명)는 감염 시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 369명으로 치명률은 0.11%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4만 6958명, 해외유입이 70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9160명 △부산 2418명 △대구 2365명 △인천 2616명 △광주 1454명 △대전 1510명 △울산 959명 △세종 386명 △경기 1만 2984명 △강원 1277명 △충북 1504명 △충남 1920명 △전북 1742명 △전남 1334명 △경북 2460명 △경남 2569명 △제주 300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52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18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진단검사는 3만 2862건으로 직전일(6만 1324건)보다 2만 8천여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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